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세계로부터 인정받아 대구시가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국제육상경기연맹(회장 라민 디악)으로부터 세계육상대회의 엄청난 성공(Huge Success) 개최와 세계 육상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된 세계육상 갈라(World Athletics Gala)에서 국제육상도시 지정 트로피(IAAF Athletics Trophy)를 수상했다.
국제육상도시는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세계육상발전에 크게 기여한 도시를 IAAF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정하는 것으로, 1993년 제4회 대회를 개최한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대구가 두 번째로 영광을 안았다.
대구시는 세계육상대회 대회유치와 준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역대 최대 규모와 최고의 대회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국격을 향상하고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회 초반 우사인볼트가 100M 부정출발로 실격을 당하자 만석관중이 탄식을 보내는 등 역대 어느 대회보다 희비도 많았으나 폐막식 날 우사인볼트가 400M 결승에서 보란 듯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드라마틱한 장면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주인 정신을 가지고 밝은 미소와 친절로 내?외국인에게 큰 감동을 안겨줘 내?외신 언론에서 호평하는 등 열정으로 참여한 6,700여명 자원봉사자와 1만 7천명의 시민서포터즈의 역할이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은 대회기간에 시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결집된 에너지로,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대구시민의 저력을 대?내외에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또한 세계 202여 개국에서 대회장면을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연인원 80억 명 이상이 대구 대회를 TV로 시청하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시민과 함께한 마라톤 응원으로 대구라는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대구시는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국제육상대회와 국제마라톤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실내육상경기장과 숙소, 육상아카데미 시설 등이 완비돼 육상 꿈나무 발굴 육성, 전천후 훈련장 캠프 운영이 가능한 육상진흥센터를 2012년 10월에 완공해 체육전문가들의 자문과 전 행정력의 집중으로 대구를 육상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앞으로 POST 2011 육상진흥 프로젝트 사업으로 대구스타디움일대 기념광장 조성, 육상진흥센터 건립, 마라톤코스 명소화 사업, 가상 스포츠체험관 구축 등을 추진해 대구스타디움 일대 스포츠시설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육상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대구를 반드시 세계속의 육상도시로 각인시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