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곶감농가의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하영효 산림청차장, 김남균 기획조정관 및 실무부서 책임자들이 오는 16일 상주시를 방문해 피해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곶감농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전국 곶감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곶감생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러나 금년에는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고온현상으로 감타래에서 한참 말라야 할 곶감이 썩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달려있는 곶감마저도 높은 습도로 인해 곰팡이가 피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실시되는 산림청 관계자들의 피해현장 확인 및 간담회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성윤환의원(한나라당, 경북상주시)이 이돈구 산림청장에게 피해실태조사 실시와 지원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지난 12일, 성 의원은 상주시 관내 곶감생산 현장을 방문해 피해실태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이돈구 산림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곶감생산 피해 실태조사와 함께 긴급 경영자금 융자 지원 등 농가지원방안을 강력히 요구했고, 이돈구 산림청장은 즉각적인 피해조사 실시와 아울러 지원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상주지역 곶감피해 실태조사를 성사시킨 성의원은 “2009년과 2010년에 연이은 동해로 곶감농가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피해까지 발생했다”면서 곶감 농가들이 너무나 힘든 상태인 만큼, 정부가 민생해결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의원은 지난 14일 열렸던 2012년도 산림청 예산안 심사 소위원회에서 곶감저장·건조시설 마련을 위한 25억원의 국비지원을 긴급 발의하여 관철시켰다. 성의원이 증액한 25억원의 예산이 확정된다면 3년 연속 기상재해로 큰 피해를 본 상주시 관내 곶감농가들이 이상기후에 보다 안정적으로 곶감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