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소인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와 손을 잡고,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한다.
DGIST는 23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패트릭 노로(Patrick Naulleau) 박사와 DGIST 주요보직자를 비롯한 교수 및 연구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와 업무협약식(MOU)을 개최한다.
노벨상 수상자인 어니스트 올랜드 로렌스(Ernest Orland Lawrence)박사가 1931년 미국 UC Berkeley 대학 내에 설립한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미국 에너지 성(U.S. Department of Energy) 산하 국립연구소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현재 42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돼 있으며, 에너지를 비롯한 생명공학, 기초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 13명을 배출한 세계적인 연구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과학인재 육성 촉진을 위해 상호 훈련 및 교환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게 된다.
특히 양측은 공동 워크숍을 열어 신기술 발견과 창조를 유도하는 다 학제 간 훈련과 연구를 촉진하는 계획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신성철 총장은 “이번 MOU는 DGIST와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상호관심사이자 세계적인 연구 트렌드인 융복합적 과학기술분야에 중점을 둔 것”이라며 “양측이 협동연구를 증진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 및 센터건립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패트릭 노로 박사는 1997년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전자공학박사를 취득했고, 동 대학 연구원과 IBM의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내의 X-Ray 광학센터(Center for X-Ray Optics)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