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한국구세군과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공부방을 조성해 주는 `희망공간 만들기 사업' 제1호 공부방 준공식을 했다.
희망공간 만들기 1호에 선정된 가정은 할머니와 두 자매가 함께 사는 조손가정이다.
할머니가 2006년부터 두 자매를 보살피고 있지만 소득이 없어 열악한 환경에 처했던 자매는 이제 자신들만의 공부방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민병덕 KB국민은행장과 박만희 구세군 대한본영 사령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병덕 행장은 학생에게 학용품과 희망 메시지가 담긴 친필 사인 액자를 선물했다. KB국민은행은 구세군에는 후원금 3억원도 전달했다.
한편, 희망공간 만들기는 국민은행이 구세군과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대상은 전문시설을 통해 접수된 가정 중 소득 수준 및 주거 환경을 고려해 선정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12월까지 전국 소외계층 청소년 80명에게 공부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외계층 청소년이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