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ㆍ사장 이지송)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4조원을 늘린다.
또한 도심지내 신축 다세대 2만가구를 포함해 모두 8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민간건설업체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공동주택용지 등 토지 13.1㎢ (396만2750평ㆍ16조9000억원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5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26조원 규모의 2012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사업계획은 지난해 22조원보다 약 4조원이 늘어난 규모로 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과 대학생 전세임대, 도심지내 다가구주택 공급, 세종-혁신도시 건설 등에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LH는 특히 전월세 시장 안정 등 서민주거 불안을 없애기 위해 주택착공과 공급물량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 3만5000가구, 분양주택 4만3000가구 등 전국에서 총 8만247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공공분양 4만3528가구, 공공임대 8899가구, 국민임대 2만4985가구, 장기전세 1107가구, 분양전환 1728가구 등이다.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착공은 지난해보다 약 8000가구 증가한 7만1000가구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 이상을 상반기에 착공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또한 도심내 저소득층?영세민과 소년소녀가정 등 주거지원에 대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겨낭해 매입임대 4000가구, 전세임대주택 2만3000가구, 신축다세대주택 2만가구 등 지난해보다 2만8000가구 늘어난 총 4만7000가구의 주거복지사업도 추진한다.
LH 관계자는 "올해초부터 대학생 전세임대 1만가구를 새로 공급해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게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