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KB금융이 ING생명 한국 부문 인수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진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600원을 유지했다.
구용옥 대우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ING생명 한국 부문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계열사 사업다각화 전략의 차우너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생명보험사 인수를 추진하는 맥락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ING생명 한국 부문을 인수하는데 성공하면 △유휴 자본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투자 심리 개선 △비은행 사업부문으로부터의 이익기여도 증가를 통한 이익의 안정성 달성 △은행 판매채널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측면 등을 KB금융 측에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KB금융의 M&A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감안하면 무리한 프리미엄을 지급할 가능성은 낮다"며 "그러나 비은행 자회사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일부 프리미엄을 지급하더라도 ING생명 한국 부문을 인수하는 전략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최근 POSCO의 보유지분 매각 루머로 인해 KB금융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점과 관련, POSCO 관련 오버행으로 조정 받을 경우 매수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POSCO는 현재 KB금융 지분 4% (1,54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