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는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 수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적십자 회비 추가 모금활동을 3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개한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재해이재민구호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말까지 적십자회비 집중모금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집중모금기간이 지난 현재, 대구지역의 2012년 적십자 회비 모금현황은 목표액(목표액 22억원) 대비 58.83% 12억9천여만에 그쳐 추가 모금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는 제주 88.93%, 광주?전남 79.42%, 대전?충남 79.07% 등과 비교해 볼 때 20%~30% 낮은 수치이며 인접한 경북의 76.19%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적십자회비 모금율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지역의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적십자 활동에 대한 이해부족, 더 나아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적십자회비 납부는 납부용지를 가지고 가까운 금융기관의 지로창구, 무인공과금수납기, 현금자동입출금기 등으로 납부 가능하며, 납부용지의 ‘입금전용지정계좌’를 이용한 텔레뱅킹, 대한적십자사홈페이지(www.redcross.or.kr)나 지로사이트(www.giro.or.kr)로도 납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편의점에서 24시간 납부 가능하며, ARS 안내전화를 통한 휴대폰 납부(1577-8010), 대한적십자홈페이지를 통한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도 가능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적십자 회비를 납부할 수 있다.
적십자 회비 납부자는 법정기부금으로 연말정산시 100%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적십자사 대구지사 주관 교육(응급처치법 과정)참가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2011년도 대구지역의 적십자 회비 모금액은 21억3435만7593원이었으며 이는 지역의 취약계층 1만561세대에게 백미, 라면 등의 구호품을 전달, 노숙인 및 저소득 노인 6만1,135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 330명에게 총6천7십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700여명의 무의탁 독거노인에 대한 결연서비스제공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재원으로 사용되었다.
간혹 적십자는 정부예산을 지원받고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적십자활동은 1년에 한 번 시민들이 참여해 주는 적십자회비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