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기차용 철강차체 개발 성공포스코가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9일 인천 송도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정준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제 개발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철강차체는 일반 차체보다 초고강도강(UHSS) 사용량을 40% 이상 늘렸다. 또 열처리로 강도를 높이는 열간프레스성형과 가변롤로 초고강도강 단면을 가공하는 가변롤성형 등 최첨단 공법이 적용됐다. 덕분에 이 철강차체를 사용하는 차량은 일반 차량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절반 가량 적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또 기존 자동차 제조라인에 그대로 적용 가능해 생산라인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정준양 회장은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용 청강차체는 친환경 녹색성장과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포스코의 최첨단 철강소재에 기술력을 접목한 만큼 전기차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세대 송도 캠퍼스에서 포스코 그린빌딩' 기공식도 가졌다. 이 빌딩은 포스코와 연세대가 함께 하는 에너지 저감형 오피스 및 공동주택 모델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된다. 포스코에서 200억원을 출연하며 지상 4층·지하 1층의 오피스와 지상 3층의 공동주택 등으로 구성된다. 박태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