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출산·육아용품 무료대여사업 추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하려는 경북도내 공무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월 중순에 칠곡군보건소와 군위군보건소 관계자들이 출산·육아용품 무료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산시보건소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3월 6일에는 영천시보건소와 김천시보건소 관계자들이, 8일에는 구미시보건소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산시보건소를 방문했다.
경산시보건소를 방문한 시·군 보건소 관계자들은 사업추진상황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출산육아용품 알뜰시장 코너와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경산시의 출산·육아용품 무료대여사업 추진상황을 벤치마킹했다.
경산시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직접 시보건소를 방문하는 경우 외에도 전화를 통하여 문의하거나 자료를 요청하는 자치단체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경산시보건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고 있다"면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해(2011년) 7월, 경북도가 공공기관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출산·육아용품 무료대여사업의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되어 유축기· 흔들침대· 아기욕조· 잴리맘의자· 유모차· 보행기 등 출산·육아용품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보건소내 홍보관에 출산·육아용품 알뜰시장과 전시관을 설치·운영하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시 보건소에서는 저 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출산장려금 지원, 둘째아이 이상 건강보험료 지원, 임산부 산전검사,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 지원, 임신육아교실 운영, 난임부부 지원, 미숙아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영유아 예방접종 및 세자녀이상 가족진료비 지원,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