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고산 청정미나리 브랜드 명칭이 ‘고산도래샘미나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수성구는 고산 청정미나리를 상품화 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달 고산농협을 통해 브랜드 명칭을 공모했었다. 그 결과 ‘고산도래샘미나리’가 선정돼 올해 출하된 미나리의 브랜드 명칭으로 사용키로 했다. ‘도래샘미나리’는 ‘빙 돌아서 흐르는 샘물에서 자란 미나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고산 청정미나리는 지난 2010년에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돼 팔현마을과 욱수마을에 0.6㏊ 규모의 미나리 단지가 조성됐다. 지난해 첫 출하된 고산미나리는 맛과 향이 뛰어나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나(44?수성구 범어동) 씨는 “도심 가까운 곳에서 봄 향기를 맡으면서 미나리에 삼겹살까지 먹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고산미나리 맛이 정말 좋아 이제는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고산 청정미나리는 지하 암반수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생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고산미나리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미나리 단지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미나리 농가를 올해 상반기 중에 2곳, 내년에도 2곳 정도 더 늘린다”고 말했다. 저온성 작물인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이뇨, 이담, 해독 작용과 혈액 정화, 간 보호, 숙취제거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진일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