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에스켈레이터가 설치된 출입구에 캐노피(지붕)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의 경대병원역, 다사역에 이어 지난 16일에는 대구은행역 출입구(2개소)에도 캐노피를 설치했다. 캐노피 설치사업은 1?2호선 18개 역 에스켈레이터 출입구(32개 소)에 캐노피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개 역, 올해 2개 역, 2013년 말까지 14개 역에 설치해 도시철도 이용승객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그동안 외부출입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으나 캐노피가 없는 경우 눈이나 비가 오면 계단면이 미끄러워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일시정지하는 등 승객들의 불편이 컸었다. 김인환 사장은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개선 및 도시철도 이용율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캐노피 설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눈이나 비가 오더라도 에스컬레이터를 계속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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