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토종 회원제 할인점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오는 28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빅마켓' 1호점 금천점을 오픈, 토종 회원제 할인점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회원제 할인점은1995년 미국계인 코스트코가 양평동에 프라이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점, 현재 전국에 7개점을 운영중이다. 국내 유통업체가 회원제 할인점을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빅마트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대형마트와는 달리 3만원에서 3만5000원에 해당하는 연회비를 부담하는 유료 회원제로 운영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판매 상품은 상품군내 최고 인기 상품 등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압축해 롯데마트의 5분의 1수준인 30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대용량 기획, 대량 매입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매장 인테리어 등을 최소화하고 집기나 상품 진열도 물류창고와 같이 팔레트 집기를 사용하며 박스 단위로 진열하는 등 상품 이외의 부분에서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
특히, 그 동안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해외 유명 상품도 직수입, 병행수입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춰 45개국의 1000여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라바짜 원두커피', '팸퍼스 팬티형 기저귀', '퍼펙트 휩', '샤또 지스꾸르 2007', '휘슬러 비타빗 프리미엄 압력솥', '폴로 아동 티셔츠',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나이키 운동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별도의 조리 기계를 도입해 할인점 최초로 생오리를 매장에서 직접 훈연한 '즉석 훈제 오리'를 판매하고 병행수입을 통해 '루이비통/프라다/페라가모 핸드백', '오메가/테그호이어/까르띠에 시계', '디올/펜디 선글라스' 등 명품 상품도 10~40% 가량 가격을 낮춰 선보인다.
이밖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빅마켓 금천점에는 경정비코너, 동물병원, 약국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 에도 3층에 826㎡(약 250평) 규모의 대형 패밀리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대형 키즈카페와 스튜디오, 어린이 소극장도 1982㎡(약 600평) 규모로 선보여 가족 단위 고객의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빅마켓'은 'Value In Customer'의 이니셜을 딴 이름으로 회원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더 큰 혜택과 즐거움으로 만나는 회원제 할인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빅마켓의 연회비는 일반 개인 회원이 3만5000원, 비즈니스 회원이 3만원이며, 회원가입은 빅마켓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www.vic-market.com 또는 www.lottecard.co.kr)을 통에서도 가능하다.
회원 카드는 본인만 사용 가능하며, 개인 고객의 경우 가족에 한해 1명 한정으로 추가 발급해주고 비즈니스 회원의 경우는 가족 또는 직원 등에 한해 추가로 1명 더 발급해준다.
결제는 롯데카드를 비롯해 현금, 롯데상품권, 롯데멤버스 포인트로 가능하며, 빅마켓 멤버십 포인트는 롯데멤버스와 같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롯데리아 등30개 롯데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1호점인 금천점 오픈을 기념해 28일 오픈 당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1만명 한정으로 '친환경 인증 계란(10입/1팩)'을 증정한다.
7월 7일까지 회원가입을 하는 고객에게는 4만원권 빅마켓 상품권 카드를 증정하고, 연회비를 롯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만5000원권 카드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