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이동통신 업계 중 가장 먼저 보이스톡, 바이버, 스카이프 등 mVoIP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 온라인 고객센터(www.tworld.co.kr)와 스마트폰 요금조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요금조회-잔여기본통화'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데이터서비스 이용 음성통화' 항목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은 5만4000원짜리 무제한 3G 요금제와 5만2000원 이상 LTE요금제 가입자에게 mVoIP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그러나 가입자들은 자신이 가입한 요금제가 얼마만큼의 mVoiP 통화를 지원하며 현재 사용량을 알 수 없어서 불편을 겪어왔다. SK텔레콤의 이번 조치로 가입자들은 한결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mVo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앞으로도 mVoIP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보이스톡이 나온 뒤 mVoIP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가입자들의 편의성과 알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데이터 서비스 이용 음성통화 항목을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용약관을 개정하기 전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SK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과 함께 mVoIP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의 하한선을 올리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또 기본 음성제공량을 줄이고 mVoIP 사용량 제한을 완화한 mVoIP 전용 요금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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