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슬람개발은행(IsDB)과 20억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은행과 이슬람개발은행은 각각 10억달러씩 갹출해 한국 기업들이 중동이나 북부 아프리카에서 추진하는 해외사업에 대해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약정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3년간이며 투자대상은 중동 및 아프리카(MENA)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플랜트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중동 및 북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추진하는 해외사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중동 자본을 적극 활용한 동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원일 산업은행 PF센터 부행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5억달러 협조 융자에 이어 이슬람개발은행(IsDB)과의 20억달러 협조융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제금융기구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중동, 아프리카 이슬람권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및 플랜트시장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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