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역모기지'인 주택연금 6월 한 달간 385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6월 주택연금 신규가입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245건에 비해 57.1% 증가한 385건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은 4945억원으로, 전년 6월 3452억원에 비해 43.2% 늘어난 수준이다.
또 지난 5월(신규 가입 322건, 보증공급액 4339억원)보다 가입건수는 19.6%, 보증공급액은 14% 확대됐다.
주택연금이란 60세 이상이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주택가치 만큼의 연금을 평생에 걸쳐서 매달 일정 금액씩 지급받는 금융상품이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주택연금에 신규로 가입한 사람은 총 23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1% 증가했다. 하루 평균 가입은 지난해 11건에서 올해 19.3건으로 75.5% 확대됐다.
공사는 이런 가입추세라면 8월 중에는 총 가입건수 1만건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일시인출한도가 30%에서 50%로 확대되는 등 제도가 개선되고,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매달 연금을 받아 생활하려는 어르신들이 늘어나면서 주택연금 가입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