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을 입히고 첨단 편의사양을 더한 뉴 쏘렌토R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뉴 쏘렌토R은 2002년 1세대 쏘렌토, 2009년 2세대 쏘렌토R 등에 이어 세번째 쏘렌토 모델이다. 기아차는 뉴 쏘렌토R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쏘렌토R은 2010년, 2011년 2년 연속 스포츠유틸리티비히클(SUV) 판매 1위를 달성한 기아차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뉴 쏘렌토R은 R2.0 디젤 엔진과 R2.2 디젤 엔진 등 2가지로 출시된다. 2.0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m, 2.2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2.0이 리터당 14.4㎞(복합연비), 2.2가 13.8㎞를 기록했다. 뉴 쏘렌토R에는 국내 SUV 가운데 처음으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더했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은 차량 뒤에서 빠른 속도로 차가 접근하면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 신호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또 8인치의 내비게이션을 장착했으며 기아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를 탑재했다. 운전자를 유보를 이용해 원격 시동, 냉··난방기 원격 제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문 열림, 엔진 고장 등의 주요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클러스터 정보 음성 알림 시스템'도 장착했다. 가격은 △2.0 2륜구동(2WD) 2645만~3430만원△2.0 4륜구동(4WD) 2855만~3640만원△2.2 2WD 2833만~3595만원△2.2 4WD 3051만~3813만원(자동변속기 기준)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 쏘렌토R은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성능, 디자인, 연비, 신기술 등 모든 면에서 상품성을 보강했다"며 "뉴 쏘렌토R이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SUV 시장에 커다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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