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회장 김준일)이 호텔·레스토랑·카페에서 사용되는 주방용품의 유통사업을 본격화한다. 락앤락은 일본 최대 호레카(호텔·레스토랑·카페의 합성어) 제품 판매회사인 엔도상사주식회사와 10일 조선호텔에서 국내 독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락앤락은 60여년의 전통과 세계 8만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는 일본 최대 호레카 전문업체인 엔도상사와의 선진 노하우와 영업전략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호레카 사업을 통해 B2B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선진화된 호레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후 중국과 태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5만3000평 규모의 안성산업단지 내에 생산공장을 완공, 앞으로 유통과 물류를 겸한 호레카 사업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준일 락앤락 대표이사는 "업소용 주방용품시장은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외식 빈도의 증가와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점차 커지고 있어 앞으로 경쟁력있는 사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엔도상사의 선진화된 노하우와 안성산업단지에 구축 예정인 락앤락 호테카 사업 허브를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2020년 글로벌 No1. 주방생활용품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경쟁력있는 가격 구조를 갖고 가장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장 편리한 유통구조를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락앤락은 지난해 2월 토털 케이터링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오케이호레카닷컴(www.okhoreca.com)'을 오픈하며 호레카 사업에 진출했다. 약 2만여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약 1년여에 걸친 작업을 통해 홀 기물, 주방 기물, 설비 기기, 인테리어 상품 등 호레카 제품을 총 망라한 카달로그도 출시했다. 현재 롯데마트 인천 항동점에 820㎡(250여평)규모의 '오케이 호레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중이다. 국내 주방생활용품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이중 호레카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업소용 시장은 약 2조원대다. 전국 약 600개 호텔 6만여 객실, 60만개 음식점 등이 대상이다. 업소용 주방용품 납품 업체는 약 50여 군소업체가 있으며 황학동, 남대문 등을 중심으로 약 1500개 중소 도매업체가 공급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