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Ⅲ'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출시와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SⅢ LTE의 첫날 개통자가 5만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 갤럭시SⅡ의 출시 첫날 각각 1만대, 2만4000대의 5배와 2배가 넘는 실적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역사상 가장 많은 첫날 개통 대수다. 그러나 각 이동통신사는 9일 갤럭시SⅢ 개통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예약가입 상황을 볼 때 갤럭시SⅢ의 전체 구매자 중 50%가 SK텔레콤을 선택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0%, 10%의 비율인 것으로 보인다"며 "예약가입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비율로 가입자가 몰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예약 물량의 대부분이 개통된 10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에서 갤럭시SⅢ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