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온실가스배출권 할당 및 거래에 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처음으로 '탄소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강좌가 개설된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 금융투자교육원은 오는 2015년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 및 탄소금융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탄소금융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의 주요 과목은 △탄소정책·시장분석 △탄소배출권 사업전략 △탄소금융상품 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금투협 측은 특히 △탄소금융 상품개발 △탄소배출권 거래·중개 △자문·컨설팅서비스 제공 등 '탄소금융 핵심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 또한 이들은 런던비즈니스스쿨(LBS) 해외연수 및 유럽기후거래소(ECX) 방문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도입·운영 노하우 및 탄소금융상품 판매전략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럽기후거래소(European Climate Exchange)는 유럽탄소배출권(EUA), 청정개발체제(CDM)사업 배출권(CER) 및 해당 선물상품과 옵션상품을 거래하는 탄소배출권거래소로 지난 2005년 4월에 설립됐다. 오는 9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 과정은 교육생의 업무부담을 감안해 주2회(화·목) 야간에 진행되며, 국내외 탄소금융 최고 수준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수강신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www.kifin.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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