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건축물을 한옥으로 유도해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한옥을 접할 기회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 국토해양부는 16일 전남 담양군 창평면사무소 건립 등 총 5개 건립사업을 올해 '한옥건축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2년도 한옥건축사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은 △전남 담양군 창평면사무소 한옥청사 건립사업(2억원)을 비롯해 △서울 종로구 부암동 전통문화시설 건립사업(2억원) △경남 산청군 약선음식 체험관 건립사업(2억원) △경기 김포시 운양동 주민센터 신축사업(1억5000만원) △경기 수원시 팔달문 주변 문화공원 조성사업(1억5000만원) 등이다. 이들 사업에 모두 9억원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이번 선정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이 결과 8개 지자체에서 총 9개의 한옥건축사업을 신청했다. 이에 국토부는 학계·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윤혁경 대표, AU디자인그룹)를 통해 △한옥 특성의 반영 정도 △한옥 활성화 및 대중화 기여도 △지자체의 추진의지 등을 종합, 고려해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한옥건축지원사업은 지역의 공공 건축물을 한옥으로 유도해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한옥을 접할 기회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왔다. 선정된 사업은 국가에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총 17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지원을 통해 한옥문화의 확산과 우수 한옥건축물 확대에 기여했다"며 "특히 지난 2010년에 지원한 구로구립 글마루 한옥 어린이 도서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국토부에서 개최한 한옥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상(준공부문)'으로 선정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옥의 연구개발과 제도개선을 통해 한국 고유의 전통주거유형인 한옥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 활성화를 도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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