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17일 '6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국 56만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택 거래량도 1~5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6월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자료를 토대로 월별 주택 거래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월에는 2만8700건이었으나 2월 5만5100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3월 6만7500건, 4월 6만7700건, 5월 6만8000건으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6월 5만6900건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국토부는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6월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1700건, 지역 3만5200건으로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은 24.1%가 지역은 32.1%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3구는 6월 거래량이 852건으로 조사돼 5월(1321건)보다는 11%가,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5.5%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대비 32.9%가 줄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단독·다가구는 같은 기간 22.9%, 다세대·연립은 20.2%가 각각 줄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혹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