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이 지난 4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17일 마감되는 솔로몬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도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등 2곳에 대해 입찰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몸집이 가장 큰 솔로몬저축은행은 우리금융이, 한국저축은행은 하나금융이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던 기업은행도 이날 예정대로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는 17일 오후 솔로몬ㆍ한국ㆍ미래저축은행의 제3자 계약이전(P&A)을 위한 본입찰을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달 14일의 인수의향서 (LOI) 마감 때는 솔로몬저축은행에 우리금융ㆍ하나금융, 한국저축은행에 하나금융ㆍ산업은행, 미래저축은행에 기업은행ㆍ우리금융 등이 달려들었다.
부실 저축은행의 새 주인은 본 입찰 후 실사를 거쳐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결정된다.
한편 금융지주사들은 저축은행을 인수하더라도 계열사까지 떠안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계열 저축은행과 솔로몬투자증권등 기타 계열사들은 예보가 별도의 매각절차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