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시험에 합격해야만 학력을 인정받았지만 일정기간 교육을 통해서도 초등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18세 이상 성인이 초등학력 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된 기관에서 3년 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3월부터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6개 학교를 대상으로 문자해득교육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처 구미상록학교, 영주YMCA, 경산대안교육센터를 초등학력 인정 기관으로 지정했다. 교육과정은 1단계(초등 1, 2학년 수준), 2단계(초등 3, 4학년 수준), 3단계(초등 5, 6학년 수준)로 나눠 운영되며, 각 단계는 1년 과정으로 단계별 2/3 이상 출석하면 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게 된다. 경북도교육청 서한영 과학직업교육과장은“내년부터는 각 시·군 초등학교에도 초등학력 인정 기관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학습단계도 수준별로 다양하게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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