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마켓인 '올레마켓W'이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에 진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의 앱마켓 플랫폼을 해외 이동통신사에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OASIS(One Asia Super Inter-Store)를 통해 지난해 8월 일본 NTT도코모에 국내 우수 개발사들의 앱 콘텐츠를 소개하기도 했다. 단일 앱을 교류한 것에서 나아가 해외에 직접 앱 마켓 플랫폼이 진출한 것을 계기로 다른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의 우수한 앱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더 커졌다. 일본에 소개된 올레마켓W는 1차적으로 K앱스(한국통합앱스토어)를 통해 수급한 앱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K앱스에 앱을 등록하면 국내 통신사 3사와 도코모 고객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게된 것이다. KT는 올레마켓W를 통해 일본어로 번역된 K앱스의의 120개 앱을 도코모에 제공하고 향후 제공 앱을 늘려갈 예정이다. 안태효 KT 스마트에코본부 본부장은 "올레마켓W 서비스를 통해 K앱스 앱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첫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통신사와 K앱스,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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