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ㆍ경북지역의 소비, 제조업 생산, 설비투자는 증가하였으나 건설투자는 감소하고 수출의 감소세가 확대했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형소매점 매출은 백화점의 여름 정기세일 기간 확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영업재개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이 항공기부품,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다. 설비투자 BSI(기업경기전망지수)는 99로 지난달(97)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반면 건설투자는 민간과 공공 수요가 모두 줄면서 레미콘 출하량 감소했다. 건축착공면적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도 상업용, 공업용이 줄어들면서 감소세기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생산은 자동차 부품, 기계장비 등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자ㆍ영상ㆍ음향ㆍ통신, 1차금속 등이 개선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대구는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고용은 취업자수가 제조업, 사업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됐다. 대구는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하였으나 경북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둔화하는 등 개선추세가 주춤했다. 수출은 감소세가 확대됐다. 기계류, 섬유가 호조를 보였으나, 전기ㆍ전자, 철강ㆍ금속 등의 부진이 심화해 감소세가 확대됐다. 대구는 섬유,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경북은 기계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기ㆍ전자, 철강ㆍ금속이 줄어들어 감소세가 확대됐다. 수입은 원자재, 소비재 등이 많이 줄어들어 감소 폭이 더 커졌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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