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나이지리아 ‘에키티(Ekiti)’ 지역의 정보통신(IT) 교육 인프라 사업에 나선다.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10일 오후 수원 사업장에서 카요드 파예미(Kayode Fayemi) 에키티 주지사와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불모지인 아프리카 지역에 IT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지 젊은이들에게 IT 기술을 가르치는 한편 전문인력을 한국에서 파견해 취업과 창업까지 돕고 있다. 지난해 남아공을 시작으로 올해 케냐와 나이지리아에 아카데미가 오픈된 상태다. 에키타에는 내년초 문을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전작업으로 지난해 에키티주 산하 교육기관에 태양열로 2시간 충전할 경우 1시간 사용할수 있는 ‘솔라셀 넷북 NC 215S’을 3년간 10만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도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개설 MOU 이외에도 스마트PC, 교육용 넷북, 교육용 어플리케이션과 솔루션 제공을 위한 논의가 함께 진행했다. 남 부사장은 "삼성 노트북과 자체 개발한 교육용 솔루션 공급을 통해 성장 국가의 소비자들이 최첨단 IT 기술의 혜택을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예미 에키티 주지사와 나이지리아 주정부 보건·재정·교육과학부 대표단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외에도 삼성 딜라이트와 삼성 의료원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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