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준중형차 시장의 최대 기대주인 기아자동차 'K3'가 드디어 출시됐다.
이로써 기아차는 'K'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K3'의 전세계 판매 목표는 내년 41만대, 2014년 50만대 등이다.
하지만 최고 사양(노블레스) 풀옵션의 경우 2300만원에 달해 준중형차 값 치고는 지나치게 비싼 느낌도 지울 수 없다.
기아자동차(대표 이삼웅)는 17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선호 기아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중형 신차 'K3'의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스포티한 외관 & 젊은 감성의 인테리어
'K3'의 전면부는 풍부한 볼륨감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 주간 주행등(DRL) 및 프로젝션 헤드램프, 날개를 형상화 한 범퍼 하단부 등이 일체를 이루며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한다.
'앞트임 램프'로 불린 'K3'의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동급 최초로 'LED 주간 주행등(DRL)'을 적용했고 리어램프로는 '면발광 타입 램프'를 달았다.
'K3'의 젊은 감성과 스타일은 인테리어에서도 묻어난다.
센터페시아, 크래쉬패드, 도어 트림 등에는 물방울의 파형과 앵무 조개 등을 형상화 한 캐릭터라인을 적용해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탑승객의 몸이 주로 밀착되는 가운데 쿠션 부분은 폭신한 패드를, 쿠션부를 감싸는 테두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단단한 패드를 적용, 탑승객이 앉았을 때 시트가 몸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듯한 버킷 시트의 느낌을 줌으로써 착좌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동급 최초로 운전자가 최대 2개까지 시트 위치를 미리 설정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모리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할 때마다 시트를 조정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줄였다.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스마트 카 라이프(Smart Car Life)
'K3'의 주행성능을 살표보면 올 하반기 최대 기대주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고성능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한 'K3'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가죽부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변속감을 제공한다.
'K3'는 공기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및 센터 언더커버와 휠 디플렉터 등을 적용하는 등 연비 향상 노력으로 국내 최저 수준인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해 신연비 기준 14.0 km/l(A/T, 구연비 기준 16.7km/l)의 고효율 연비를 확보했다.
특히 럭셔리 에코플러스 모델은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ISG(Idle Stop & Go)를 장착해 14.5km/l(구연비 기준 17.7km/l)의 '고연비'를 실현했다.
'K3'는 차량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VSM(차세대 VDC)과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 커튼 에어백으로 구성된 6 에어백 시스템은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