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의 제품 사용기, 구매후기 등을 한 자리에 모은다. 공정위는 이 같은 정보를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18일 소비자가 구매 또는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 직접 제품을 평가하고 제품평가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정보섹션 '소비자 톡톡'을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톡톡에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본인확인절차를 거친 후 1개 차종에 대해서만 평가를 할 수 있다.
공정위는 첫 평가제품을 현재 판매중인 스포츠유틸리티비이클(SUV)로 선정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SUV는 국산의 경우 23종, 수입차는 116종 등이다.
세부 평가요소는 기능성, 경제성, 편의성, 외관·디자인, 사후관리(A/S), 추천여부 등으로 소비자는 각 평가요소별 5점 만점에 점수를 부여하고 의견을 게재하면 된다.
공정위 측은 "평가기간은 향후 신차 출시 현황, 소비자 평가 참여 정도 등을 감안해 업계와 협의한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차종별 최종평가를 스마트컨슈머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공정위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차종별로 평가인원이 10명 이상이 되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소비자톡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관련 이벤트를 개최한다.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 10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SUV 평가를 시작으로 향후 소비자 수요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재 전문 리서치기관을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통신-가전제품, 영화관 등을 평가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