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미주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기의 비행시간이 지금보다 10분 정도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일 자정부터 미주 지역에서 인천으로 항공기가 운행할때 주말 낮 시간대에도 강원-일본 니가다 간 `동해 항공로'를 이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5월 제7차 양국 관제협력회의에서 동해 항공로(L512)의 운영 효율과 경제성 향상 등을 위해 이같은 조치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따라 주말에 미국 동부나 서부, 일본 동북부에서 인천으로 입국하는 항공기들은 포항 대신 강릉 부근을 경유하게 돼 편당 비행시간이 10분, 비행거리는 122km가량 줄어들게 됐다. 이번 조치로 연간 약 43억 1200만원의 연료 절감은 물론 1만 2496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김상수 국토부 항공관제과장은 "일본 동북부와 미주 노선을 더욱 단축시키기 위해 민간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직선항공로를 신설하도록 일본 항공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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