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로 이사를 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4000억짜리 경기 성남 오리사옥 부지(3만7998㎡)를 비롯해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부동산 매각작업이 다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매각을 위한 합동투자설명회를 24일 강남구 삼성동 COEX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선 LH등 30개 기관 매각업무 담당자들이 나와 서울지역 18개, 경기지역 15개 등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33개 수도권 매각대상 부동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매각업무 담당자들이 보유 부동산의 특징, 매각 추진일정, 소유권 이전시기, 대금 납부조건 등 계약관련 사항을 설명한뒤 참석자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에서는 강원도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 중구 소재의 도로교통공단(1052억3600만원), 광주·전남으로 이전하는 송파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1092억3400만원), 경남으로 이전하는 금천구 한국세라믹기술원(657억6600만원) 의 부동산이 매물로 나온다.
경기지역에서는 분당 소재의 한국토지주택공사(4014억5300억원), 한국식품연구원(2107억8100원), 안양 한국석유공사(724억2000만원) 의 알짜배기 부동산이 포함됐다
행사에서 소개되는 부동산은 정부지정 공매시스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 공고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난 5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대한적십자사(서울 중구, 51억원) △한국전기안전공사(경기 가평, 56억원) △국립해양조사원(인천, 12억원) △한국인터넷진흥원(서초, 137억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마포, 117억원) 의 부동산이 두차례의 설명회를 통해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