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료용 근채류와 매니옥 전분의 할당관세분을 늘린다.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해 수급불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사료용 근채류는 옥수수 속대, 벼과 건초류, 고구마줄기 등으로 축산농가의 초식가축 먹이용과 섬유질 배합사료 원료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정부는 0%의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사료용 근채류를 현재 60만톤에서 80만톤으로 늘린다. 또 매니옥 전분의 경우 6%의 할당관세가 부과되는데 한계수량을 1만5000톤에서 2만9000톤으로 늘렸다. 매니옥 전분은 타피오카 뿌리에서 추출된 천연고분자로 제지 및 골판지 업계에서 주로 사용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료용 근채류와 매니옥 전분의 할당관세 적용분 확대는 관련 품목의 가격안정 및 수급 원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