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업의 사업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사자수가 100인 미만인 중소기업이 주로 늘었다. 하지만 100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영세성 비중이 높아 파산에 대비한 적절한 사회안정망이 요구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1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종사자수가 5~99인인 사업체수는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한 57만6391개를 기록했다. 비중도 전년보다 0.7%p 늘어난 16.6%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사업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4인 사업체도 지난해에 비해 2.6% 늘어나 287만7291개로 조사됐다.
100~299인의 사업체는 전년보다 1.1% 감소한 1만2417개, 300인 이상의 경우 3.3% 증가한 3398개 등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사업체가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전년에 비해 13.4%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다음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12.3%,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복원업'이 8.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제조업은 전년에 비해 4.4% 증가한 34만1304개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3만1421개)이 전년대비 8.9%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회사이외 법인(4262개·4.6%), 개인(7만7122개·2.8%), 비법인단체(1222개·1.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전체 사업체수는 346만9000개로 종사자수가 1821만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3.4%, 3.2% 증가했다. 사업체수는 2001년 이후 줄곧 증가세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