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준인 총 2억원의 상금이 걸린 대학(원)생 대상 자동차 공모전에서 지역대학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거액의 상금을 거머쥔 대학이 있어 화제다.
계명대 학생 7명으로 구성된‘BISA’팀은 지난 20, 21일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그룹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11회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Great Surprise상(3위)을 차지했다.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Vehicle)는 운전자 조작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항법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 등 차량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 목표지점까지 운행할 수 있는 미래형 무인자동차를 뜻한다.
이 대회는 자율주행기술 분야의 연구인력 저변을 확대하고 창의적인 이공계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는 예선심사, 오리엔테이션, 연습주행, 주행심사 등 장기간의 평가과정을 거쳐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 전국 10개 대학이 최종 본선에 진출, 3.4km의 포장, 비포장 주행코스에서 횡단보도 신호등, 돌발 이동장애물, 탑승 대기자, 차단봉 인지 및 정차, 복합장애물 회피주행, 서행차량 추월 등 9가지 미션 수행을 통해 미션 성공여부와 주행시간을 합산해 수상자를 가렸다.
이런 가운데 계명대‘BISA’팀은 탄탄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한양대(1위, 상금 1억원), 충북대(2위, 상금 5000만원)에 이어 3위를 차지, 트로피, 메달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팀을 책임지고 지도했던 지능형자동차대학원 이호승 교수는“계명대의 무인자동차 개발의 역사와 전통은 꽤 깊다. 무인자동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전용도로가 없어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재천 교수님을 중심으로 한 기계자동차공학과와 전자공학과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