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말산업 육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2회 경북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지난달 24일 영천 경마공원 조성사업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말산업 육성 분위기가 한껏 고무된 경북도에서는, 여세를 몰아 내년에 지정 예정인 말산업 특구에도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특구 지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말산업을 FTA시대에 대비한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고 경북도가 말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날 포럼에서 주제강의를 맡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남영 연구사, 서울대학교 안동환 교수를 비롯해 (사)한국말산업육성협회, 경북대 말산업연구원, 영천시, 상주시 공무원 등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 경북 말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다. 김 연구사는 ‘국내 말산업의 현황 발전방향’이란 주제 강의를 통해 “선진국이 경마와 승마산업이 동시에 발전하고 있음에 비해 우리나라 말산업은 경마산업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하고 승마산업이 말산업의 기초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 안동환 교수는 “지자체별 말산업 육성을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경북이 국내 말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서 말산업 특구 지정은 필수요소”라며 ‘유소년 승마 활성화’, ‘승용마 생산기반 조성’, ‘농어촌형 승마시설 육성사업’ 등 말산업 특구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윤종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산업이 농어촌에는 새로운 대체 소득원이 되도록 하고, 도민에게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자”며 “오늘 포럼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참고해 내년 말산업 특구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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