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감사공무원의 핵심역량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사공무원이 감사에 필요한 충분한 역량을 습득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감사공무원은‘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서‘감사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그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적성을 갖춘 사람을 임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자질과 적성, 즉 핵심역량이 무엇인지에 관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다.
이에, 박선용 감사담당관은 감사공무원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자체감사의 기능과 감사공무원의 역할 등을 분석하고, 델파이 조사와 설문 조사를 거쳐 ‘감사담당자의 핵심역량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펴냈다. 이 논문이 지난 11일 감사원의 연구논문 공모에서 입선했으며, 경북교육청에서 전국단위 논문 공모에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논문에서 밝혀진 감사공무원의 핵심역량은 ▲윤리의식 ▲전문가 의식 ▲고객 지향성 ▲자기관리 능력 ▲의사소통 능력 ▲대인관계 능력 ▲정보?자원 활용 능력 ▲문제해결 능력 ▲전략적 사고 등 모두 9가지이다. 감사공무원은 단순히 공직자들의 잘못을 적발하는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사전적, 자율적 내부통제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주요정책과 사업의 추진상황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잘못을 시정하거나 개선하는 역할까지 수행해야한다. 이러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감사공무원들이 위와 같은 핵심역량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감사공무원들이 이러한 9가지 핵심역량에 대해 어느 정도의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가를 평가해, 부족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 교육을 실시하거나 스스로 그와 같은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감사공무원들이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국민의 요구에 공정한 기준을 가지고 분명하게 대응키 위해서는 핵심역량의 함양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선용 감사담당관은“감사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두루 갖춘 직원을 감사공무원으로 선발해 지속적으로 육성?관리할 경우 자체감사의 질과 성과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역량과 성과를 중시하는 인적자원관리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