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 생활음악학부 뮤지컬 전공 박지은(21·2학년), 최시은(22·2학년) 씨가 지역 대학생으로는 최초로 일본 최고의 뮤지컬 극단 ‘사계’에 입단이 확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극단 ‘사계’로부터 입단 통보를 받은 박, 최 두 학생은 일본 뿐 아리라 세계 각국의 현역 뮤지컬 배우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입단하는 만큼 이들의 입단 소식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극단 ‘사계’는 지난달 26일 일본 동경에 위치한 아지미노에서 아사리 게이타(83) 회장의 심사로 단원 모집을 위한 오디션을 개최했으며, 이번 오디션에는 극단 명성에 걸맞게 일본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500여명의 뮤지컬배우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문화대학은 지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뮤지컬 전공 학생 7명을 이번 오디션에 참가시켰으며, 그 중 박, 최 두 학생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현역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종 합격했다. 극단 ‘사계’로부터 입단 통보를 받은 두 사람은 2013년 4월 정식 입단케 되며, 일본 현지 체류 경비는 극단 측에서 모두 지원한다.
일본 뮤지컬 극단 ‘사계’는 1953년에 창립해 현재 8개의 전용 극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3000회가 넘는 상연횟수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극단으로 1000명의 배우와 스탭들이 하루 평균 8회 이상의 공연으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사계’ 출신의 우리나라 현역 유명 배우로는 최현주, 김준현, 장태을, 이승민 등이 있다.
오디션 참가자들을 인솔한 계명문화대학 생활음악학부 김정화 교수는 “현재 극단 사계에서 배출한 배우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현지에서도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이번에 입단하게 된 박지은, 최시은 학생도 가까운 미래에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계명문화대학 생활음악학부 뮤지컬 전공은 지난해 3월 신설됐으며, 전공 신설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출전한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올 슉 업’으로 동상을 수상하고, 올 '2012년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에서도‘지킬 앤 하이드’로 동상 수상과 함께 대구·경북권 대학 최초로 여자 주연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뮤지컬 배우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