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만남 대구지부)은 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대구 ㄷ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궁화어린이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민중과 함께한 꽃이다. 조선시대에는 과거에 급제하면 보라색·노란색·다홍색 무궁화를 머리에 꽂아 기쁨을 자축했고, 일제강점기에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라 하여 전국적으로 뽑아 없애는 수모를 당하며 ‘대한민국의 국화’ 임을 증명했다.
만남 대구지부 관계자는 “‘나라꽃 무궁화’를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알려 나라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고자 이날 교육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구·경북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도 ‘무궁화교육’을 실시해 애국심을 고취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랑스러운 나라꽃인 무궁화를 알리는 이날 교육은 만남 대구지부 교사 6명과 도우미 10명이 인솔해 학생 80명을 3개 반으로 나눠 무궁화 이론 수업과 실습을 병행했다.
2교시가 시작된 10시부터 무궁화의 유래, 풍속, 생김새, 종류 등 무궁화 이론 교육을 1시간에 걸쳐 한 후, 3교시부터 색종이로 무궁화 꽃을 접도록 했다. 3개 반으로 나눠진 각 반 학생들은 모둠별 무궁화동산 만들기, 액자 만들기, 우리나라 지도 꾸미기 등에 참가해 이론으로 들었던 무궁화를 직접 만들어 보며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은 "오늘 수업을 듣고 무궁화 꽃과 잎, 수술을 접다 보니 정말 즐거웠다"며 "우리나라 꽃이 이렇게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고, 길을 가다가 만나면 인사해 줘야겠다"며 해맑게 웃었다.
ㄷ초등학교 교감은 "수시로 애국심을 강조하고 애국가를 1절에서 4절까지 부르게 하지만 남북통일을 바라는 아이들은 사실 거의 없다"며 "이번 '무궁화어린이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무궁화를 사랑하고, 더 나아가 나라사랑을 알고 애국정신을 고취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만남 대구지부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적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순수자원봉사로 자연환경 보호활동을 비롯해 ‘나라사랑 시민자율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환경부 장관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달 11일 ‘제93회 대구전국체전’ 개막식에서는 1200여명이 12가지 색의 ‘We Are One’과 체전 슬로건 문구 카드섹션을 선보여, 체전을 빛낸 봉사단으로 인정받아 체전 폐막식 귀빈으로 초대된 적이 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