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보람 있게 살아보려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지혜를 다른 사람의 인생을 통해 보고 배우려 한다. 자신의 삶을 나누는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가 요즘 각광받고 있다. 1년 6개월 전‘리빙 라이브러리’로 사람과 사람이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고정관념을 줄여 새로운 인식을 하게 하고자‘러브컨버스(Love Converse)’재능기부마켓이 결성됐다. 봉사단체‘러브컨버스’는‘리빙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 공유는 물론, 세대와 세대 간의 멀어진 거리를 줄이고 평소 선입견을 품고 있던 사람들과‘사랑의 대화’를 하듯 소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잘 알지 못해 가질 수밖에 없었던 편견과 고정관념 등을 줄여 가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러브컨버스’가 주최한‘리빙 라이브러리’모임이 대구 ㄱ카페에서 있었다. 독자들을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를 들려줄‘사람책’들을 서로 소개하며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낼 것인지 브리핑을 했고, 오후 5시 모임을 찾은 독자들을 맞았다. 약 80명의 독자는 50분씩 나눠 3교시까지 구성된 프로그램에 흥미와 관심을 보이며 적극 참여했고 자신이 듣고 싶은 주제를 가진 ‘사람책’과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참석한 김수진(26·여·대구 남구) 씨는“나보다 먼저 경험한 선배들을 만나고 싶었던 중에 재능 기부 모임 소식을 듣고 오게 돼 흥분된다”며“내가 만약‘사람책’이 된다면 무작정 인도 여행을 갔던 경험과 전공인 미술을 접목해 이야기로 들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러브컨버스’를 창단한 송종국(31·남·대구 동구) 대표는“목적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던 내 길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며“우리가 입으로만 지식적으로 도와줄 것이 아니라 상대편의 입장으로 이해하고 재능을 나누면 분명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러브컨버스’가 그런 다리의 역할을 하는 역량을 가진 존재로 자리매김하길 바람해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러브컨버스’는 현재 회원 100여명이 대구시민과 만남의 장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배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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