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오페라 관련 3개 기관·단체를 통합해 대구오페라재단 건립(안)을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제출된 가운데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재녕 위원장이 19일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오페라 관련 3개 기관·단체를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데는 다른 의견이 없지만, 이들 기관·단체를 재단법인화 하자는 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그는 "재단법인을 대구시 주도로 설립하게 되면 경제적인 측면과 함께 무한책임도 대구시가 져야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전달했다. '대구오페라재단설립을 위한 음악인 모임'은 12일 대구 음악인 270명의 서명을 받아 '대구오페라재단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모임은 "오페라 관련 업무의 독립성·탄력성·효율성을 이끌어내고 예술인의 자율성과 창작 기반을 보장하기 위해 통합된 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의서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시립오페라단, (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 등 3개로 분산된 지역의 오페라 관련 기관·단체를 하나의 통합된 기관으로 설립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대구오페라재단 설립을 위한 동의서에는 통합 후 재단법인의 기금과 운영에 대한 제안이 없다"며 "법인 설립 후 시민의 세금으로 법인을 운영하고자 한다면 매년 수십억원의 운영비와 사업비, 수백억원의 출연금 등에 대해 시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립오페라단이 조례상 오페라하우스의 관할 하에 있으므로 오페라하우스를 대구시 주도로 설립된 (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에 위탁한 후 민간단체가 운영하면 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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