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우리 사회가 희망콘서트, 바자회, 성금 모금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신천지 대구교회 자원봉사단’도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구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16일 낮 12시, 교회에서 갓 담근 김장 김치를 정성스럽게 포장해 대구 남구 주변의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온정을 나눴다.
신천지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최명석 지파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20여명은 어르신의 두 손을 꼭 잡고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며, 단순히 김치를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담소를 마친 후 '가라'며 등을 떠미는 어르신을 뒤로하는 자원봉사자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문 앞에서 손 흔들며 배웅하는 어르신의 고마움과 아쉬움을 서로 느낀 것이 아닐까‘진정한 봉사는 사랑’이라는 말처럼 김치 몇 포기 전달이 아닌 사랑을 듬뿍 전하고 돌아왔다.
이날 뜻밖의 방문에 김귀자(독거노인 대구 남구) 씨는“연말에 하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신천지교회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진심으로 나를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다른 곳에도 이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야 하는데 제가 너무 잡는 것 같아, 어여 다른 곳으로 가보라고 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 봉사자는“이날 나눠 준 김장 김치는, 저희가 일손이 부족한 청정지역인 경북 봉화군에서 매년 해 오던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며“이번‘사랑의 김장 김치 전달’은 몇 일전 새벽에 자원봉사자 수십여 명이 손수 직접 뽑아 온 무공해 배추를 담아서 주변 이웃들에게 나눠준 것”이라고 전했다.
최명석 다대오지파장은“우리는 우리의 힘보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온 날들이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하늘은 대가 없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빛, 공기, 비를 내려주는데 그러한 하늘의 큰 사랑으로 사는 우리가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은혜 갚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라며“오늘날 우리를 있게 해주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