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예술대학원 무용학과 김경동(25) 씨가 최근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한‘제33회 서울무용제’한국무용부분에서 남자연기상을 차지했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시작된 이 대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우수한 창작무용작품을 개발하고 차세대 무용인 발굴 및 무용예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김 씨는 장유경무용단의 작품 ‘쪽, 네 개의 시선’의 주역 무용수로 출연해, 남성무용수 특유의 힘찬 춤동작과 섬세함을 선보이며 뛰어난 기량을 가진 젊은 무용수란 평가와 함께 남자연기상을 수상, 상금 100만원은 물론 병역 면제의 혜택까지 거머쥐었다.
김 씨는“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며“이 자리에 오기까지 주위에서 도와주신 교수님, 선후배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장유경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계명대 무용학과 장유경 교수가 안무한 이 작품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쪽’이란 단어의 다양한 의미를 한국무용으로 담아냈다. 장 교수는“작업의 시작은 관념이 아닌 내가 경험한 세상의 모든 것들로부터 비롯된 어느 시간과 어떤 공간이 결합돼 되살려 낸‘생의 순간들’”이라며“그‘생의 순간들’을‘방향’,‘조각’,‘모색’,‘쪽빛’등 네 개의 시선을 통해 뿌리에서 돋아 가지로 뻗고 꽃으로 피는 일련의 순환을 인간의 다양한 모습으로 무대에 그려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