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010년부터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큰 피해를 입은 토종벌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토종벌 종보전 육종보급사업'이 올해부터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부터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은 우리나라 토종벌의 97% 가량을 폐사시켜 국내 토종벌을 멸종 위기로 몰고 갔다. 토종벌 사육기반 복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토종벌 종보전 육종보급사업은 사업시행 초기 사업장에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해 애써 키운 토종벌이 전부 폐사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도는 지난해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중앙사업과는 별도로 도비를 추가 확보해 총 5개소에 종봉장을 설치․운영해 올해 6월에 60군 분양을 시작으로 총 7회에 걸쳐 200여 농가에 총 240군의 토종벌을 분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분양한 토종벌이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분봉을 하게 되면 토종벌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도 토종벌 종보전 육종보급사업에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에 3개소의 종봉장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관련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 신청을 받고 있다. 내년도 '토종벌 종보전 육종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시․군청을 통해 사업 신청을 하면 된다. 정창진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이 사업이 도내 토종벌의 생산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데 기초가 되는 만큼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환경변화에 적합한 밀원수의 조성과 새로운 사양관리 기술을 적용하는 등 토종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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