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 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도지정문화재 중 역사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문화재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문화재 보존ㆍ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 문화재에 대해 등급조정 및 국가승격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전문가들로 하여금 현지조사를 통해 도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건축ㆍ역사적 가치를 체계화해 최근 3년간, 국보 3건, 보물 15건, 중요민속문화재 6건 등 총 24건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국보로 지정된 ‘안동 봉정사 대웅전’은 중심 법당인 대웅전에 석가모니불상을 중심으로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좌우로 모시고 있다. 건물 안쪽에는 단청이 잘 남아 있어 이 시대 문양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건실하고 힘찬 짜임새로 조선 전기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보물로 지정된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이중의 대의를 걸친 불상으로 가슴과 옷주름, 무릎과 발 등의 표현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신체의 볼록한 양감이 강조된 모습이 특징이다. 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안동 번남댁’은 퇴계 이황의 둘째 손자 계열의 집으로 창덕궁을 모방해 지었다고 전해지며 조선후기 사대부가의 전통적 주거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이성규 경북도 문화재과장은 “앞으로도 가치 있고 우수한 문화재에 대해 주기적인 등급조정을 거쳐 경북도 문화재의 격을 높이는 등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지정문화재의 위상을 격상시킬 것”이라며 “승격된 문화재의 보존ㆍ관리를 위한 국비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정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ㆍ관리해 관광자원화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다양한 소재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