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 세계 패션의 중심지 미국 뉴욕 한가운데서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FM Studio_Keimyung Univ'는 미국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Pavilion)에서 열린 ‘한국 섬유패션 특별전시회’에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국내 섬유패션 관련기업 80여개가 참여했으며, Club Monaco, Calvin Klein, Guess 등 세계적인 패션브랜드와 Macy's, Saks Fifth Avenue 등 유명 백화점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해 성황리에 열렸다.
이런 가운데 계명대 'FM Studio'는 소녀의 방처럼 아기자기하게 연출한 부스에 자체 개발, 런칭한 고급 주니어 여아 브랜드 ‘Secon#(세컨샵)’ 샘플 40여점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 뿐 아니라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학생대표로 참가한 이지선(22) 학생은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는데 공부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체험해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패션유통의 흐름과 판매구조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학생의 현장경험과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시작된 계명대 'FM Studio'는 패션마케팅학과 학생 50여명이 직접 회사 체제로 팀을 이뤄 시장조사, 브랜드 아이덴티티 제작, 상품 디자인, 시범 매장 설계까지 브랜드 런칭(launching) 전 과정을 수행하며 탄생한 결과물이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여은아(40) 교수는“FM Studio의 전시회 준비와 운영 등 대부분이 학생들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며“해외 전시회 참가 시 학생들의 열정과 창조성이 드러난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 의뢰하는 해외 바이어도 꽤 많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