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대상으로 국제화란 화두가 나오면 반드시 거명되는 대학이 있다. 바로 계명대다. 계명대가 국제화 선도기관이란 명성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화제다. 계명대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2200여명의 학생을 해외로 보냈다. 전체 재학생의 약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금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보고 느껴보라는 것이다. 해외연수, 해외인턴십, 해외봉사활동, 해외현지학기, 복수학위, 교환학생 등 프로그램 종류도 다양하다.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조금만 노력하면 참가할 수 있으며, 교비 지원도 물론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2012년을 기준으로 계명대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은 1000명이 훌쩍 넘는다. 이들의 국적도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중국, 일본, 가나,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 무려 61개국에 이른다. 계명대 학생들은 해외로 파견 혹은 유학을 가고 또 외국인 학생들은 계명대로 유학을 오는, 이른바 학생교류부문에서 선순환 구조의 국제화 기틀을 다졌다. 계명대 안태규(25·전자공학 3년) 학생은 “얼마 전 성적장학 혜택으로 해외연수를 갔다 왔는데 이번 동계방학 때 또 국외봉사활동을 떠난다”며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해외로 갈 기회는 많다. 이런 사실을 아는 다른 대학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현재 계명대는 다국적 캠퍼스 조성과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으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잘 보여주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대학들이 뒤늦게 국제화에 눈길을 돌릴 때 계명대는 이미 국제화 선도 기관으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그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계명대 서정수(48·국제통상학과 교수) 국제협력단장은 “우리는 오래전부터 국제화가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현재 타 대학들이 실시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들 중 상당수가 우리가 개발 또는 도입해 시행했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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