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대구는 지난 1952년 적설량 23.5c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2.5㎝의 대기록을 세우며 대설 특보가 발령돼 교통 혼란을 야기했다. 그 가운데 ‘아름다운 신천지’로고가 새겨진 노란 조끼를 입고 대규모 제설 작업을 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자원봉사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구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달 28일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에 나섰다. 자원봉사자 100여명은 각자 이른 아침부터 제설삽, 넉가래 등 도구를 챙겨 바쁘게 움직였다. 맹추위 속에서 눈 치우기에 여념이 없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지나가던 시민들은 따뜻한 커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제설작업에 참가한 한 자원봉사자는 “대구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모습은 처음이라 놀라웠으며, 전국적인 폭설로 모두가 제설 작업을 하는 이 때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빙판길이 다시 깨끗해진 것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대명10동 주민센터와 원활한 협력이 돼 발 빠른 제설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구 관공서와 협력해 지역시민의 불편을 해결하는 자원봉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늦은 시간까지 경기장 주변을 청소하며 대구의 봉사문화를 전국에 알렸고, 대구의 대표적 하천인 신천둔치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한 '아름다운 거리 가꾸기 운동', '노인 이·미용봉사', '소외계층 돕기', '김장나누기 운동', '경로 행복·나눔 마당'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스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