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능인력 취업 활성화를 위해 관내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중 3개월 이상 성서산업단지내 생산직으로 실습하고 있는 기능인력에게 3개월간 월2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는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중 3개월 이상 생산직으로 실습하고 있는 기능인력에게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관내 특성화고, 전문대 졸업자(예정자 포함)중 29세 이하 청년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 제도는 2010년 이후 기존 기업체에 지원하던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근로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추진배경을 보면 관내 특성화고교 6개교의 기능인력 졸업예정자 상당수가 대학을 진학하거나 대기업 취업을 원하며, 3D업종 근무를 기피하는 사회현상과 저임금 등으로 관내 중소기업체 근무를 기피하고 있어 관내 중소기업에 계속 근무할 수 있는 동기 부여와 지역인재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의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는 ‘대구시달서구 기능인력 청년인턴 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이는 달서구의회 이유경 의원 외 4명이 발의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공포됐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능인력․청년인턴․장려금 지원과 관련한 용어 정의 ▲기능인력 청년 미취업자의 중소기업 취업 촉진을 위한 구청장 및 기업의 책무 ▲지원대상자(기능인력 청년인턴) 및 지원범위(월 20만원의 장려금을 5개월 이내에서 지급할 수 있음)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 제도 시행으로 지난해에는 관내 특성화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성서산단내 근무하는 기능인력 인턴사원 135명에게 27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으며, 올해에는 223명에게 446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학생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새로 바뀐 지원제도에 대한 문의(경제과, ☎667-2642)가 많아지고 있다.
관내 특성화 고등학교 취업담당 교사들은 “기능인력 취업자에 대한 성실근무를 유도하고 미취업 학생들에게는 취업 권유가 용이하며, 우수 기능인력들이 타지역보다 관내 기업에 계속 근무할 수 있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취업에 대한 마인드가 강화됐다”며 반기고 있다.
곽대훈 구청장은 “근로자에게 직접 지원함으로써 관내 성서산단 내 2700여개 기업체의 고용유지 효과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청년인턴 지원사업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