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북 학생 영상제 시상식이 수상자와 내빈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9일 더케이경주호텔에서 개최됐다.
경북 학생제는 경북도교육청과 안동MBC가 지역 청소년들의 영상에 대한 창작 의욕 고취와 방송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직업 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코자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영상제에는 초․중․고등학교 58개교 60여 편의 작품이 출품돼 포항제철고의 ‘아무도 없었다’, 상주 남산중학교의 ‘공감의 시대’, 봉화초등학교의 ‘어린이탐정단’ 등 2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고등부 금상인 ‘아무도 없었다’를 제작한 포항 제철고등학교 1학년 김한얼 학생은“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왕따 문제는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폭력을 행사한 자와 방관자 모두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싶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등부 대상작인 상주 남산중학교의‘ 공감의 시대’는 폭력성이 강한 학생이 피해자가 돼 피해 학생이 얼마나 몸과 마음이 힘든지를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의 눈으로 그린 학교폭력의 심각성, 사제 간의 정, 가족애 등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학교생활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하고 있다.
2010년 대상을 차지한 봉화초등학교 ‘마이 대디(my daddy)는 2011년 부산 국제 영화제 청소년 부문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등 각종영상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영우 교육감은 “ 학생들이 영상 제작 활동을 통해 건전한 학교 생활은 물론 미래 방송인의 꿈을 키워가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경북 학생 영상제는 오는 10월께에 열릴 예정이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