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단장 남문기, 만남 대구지부)은 지난 2일 제 12회‘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달성습지 일원에서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자연의 콩팥, 생태계의 보고 달성습지 사랑’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의 행사는‘생태계의 슈퍼마켓’과 같은 습지를 재조명해 지역 내 달성습지 정화활동 및 야생조수 먹이주기 캠페인과 한국습지환경보전연합회 이상원 상임대표의‘습지의 중요성’특강이 이어져, 참석자 모두가 습지를 가까이에서 보고 관찰하는 생태학습의 시간이 됐다. 달성습지 보호와 관련해 최근 정부의 국책사업인‘4대강 살리기 사업’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수질 리모델링 데이터 분석 결과 현재 설치된 16개 보를 철거할 시 조류 농도가 평균 25.2% 떨어지는 수질개선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자연 그대로의 습지를 파괴하면서 건설하는 고속도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다음달부터 설계될 성서∼지천간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이 달성습지 생태계를 훼손시킨다는 지적에, 습지 보호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선진국에서도 습지의 가치를 알기 전까지는 무분별한 훼손이 자행됐으나, 습지는 공기 중 탄소를 흡수하고 기후를 조절해 전 세계적 문제인 기후온난화를 막으며 더 나아가 인공적인 댐으로 겨우 막는 홍수를 방지하고 오염된 물 정화, 자양분 공급, 생태계 내 동·식물들에게 서식 환경을 제공하는 천혜의 보고 그 자체임을 확인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슬기(29·대구 달서구) 씨는“습지가 중요하단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습지를 와서 눈으로 보고 관찰해보니 살아있는 자연의 소리도,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도 듣게 됐다”며“달성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만남 자원봉사단의 노력이 대구시와 협력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남 대구지부 관계자는“만남 대구지부는 대구시와 달성습지 보호 관리협약을 맺은 이후 월2회에 걸쳐 습지 내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 제거, 대명유수지 맹꽁이 보호, 철새 유치활동 등 달성습지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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