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을 둔 학부모들은 11월 7일 치른 대학수학능력(수능) 시험의 결과가 27일 발표되는데 우선 가채점을 해보고 대학 정시 지원서를 냄에 있어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클 것이다.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은 수능과 학적부의 성적 반영 비율을 가지고 수험생이 합격 가능한 대학을 찾느라 고민을 할 것이다. 그러나 워낙 다양한 학생선발 기준이 있는지라 선택의 다양성은 좋지만 유리하고 불리한 점을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수능 성적이 좋은 사람들은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높은 대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비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대학 입시는 마지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수능 및 학생부 성적, 특기 적성에 적합한 대학과 학과 및 전공을 선택하는 일이다. 대학 선택을 먼저 하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가지 못할 수 있다.그래서 먼저 학과 선택을 먼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입학 후 적성이 맞지 않다거나 자신의 꿈과 미래 직업이 맞지 않아서 고민하는 학생의 경우 학업에 열정을 가지지 못하고 대학생활을 통하여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의지를 상실하고 방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물론 요즘은 대학 내 전과 제도가 허용되고 있어서 전과를 해서  대학내에서 원하는 학과로 가거나 일부 극소수는 타 대학으로 편입을 해 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꿈과 미래에 대하여 열정을 실현할 수 있는 학과 또는 전공을 먼저 선택한 다음 자신의 능력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그러면 학과 또는 전공 선택은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 인문, 사회, 과학기술 또는 이공 계열에 따라 졸업 후 취업을 하려면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하는 지를 묻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물론 사회 및 이공계열의 경우 산업사회에서 다양한 기업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많은 수의 직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취업할 기회가 크다고 본다. 그렇다면 분야 선택 문제에 부닥치게 되는데, 이것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고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구글, 네이버, 다음 등에서 검색창에서“산업별 성장 전망”이란 주제어를 입력하면‘2013년 산업별 전망’또는 우리나라‘중장기 인력 수급전망 2011-2020’이라는 문서들을 찾을 수 있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은 시기이니 부모님이나 직장에 다니는 친척이나 지인들과 함께 이러한 자료를 가지고 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자료는 매우 객관성을 가진 자료이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특정 개인의 시각이나 견해가 강하게 반영되어 오판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KB금융에서 내어 놓은 2013년 주요 산업별 전망에서 좋게 평가된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별 3개 반이고, 휴대폰, 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유통이 별 3개, 그리고 건설, 철강, 음식료 분야가 별 2개 반, 해운이 별 2개로 나와 있다. 이것은 국내외 경기의 변동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강한 분야들로 보면 된다. 한편 공무원이나 정부산하 기관, 국가 기간산업 분야 등의 안정적인 직업군을 선호는 경향이 있는데 입사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적성이며, 적성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다. 옛날 우리나라에 가뭄이 심하게 들 때 예로부터 기후제를 지내면 비가 올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인디언은 기후제를 지내기만 하면 비가 온다고 한다. 그 신통력은 다름이 아니라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후 제를 지내기 때문이란다. 어떠한 분야를 선택하였던 한번 정하게 되면 이변이 없는 한 이해될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성공할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업은 다양하면 어떤 직업은 사리지기도 하고 많은 직업이 새로 생긴다. 그래서 사회에 진출하였을 때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평소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폭 넓은 고양을 갖추는 것은 대학 강의에서 또는 개인적인 독서를 통하여 쌓아나가야 할 것이다. 세상은 늘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자신의 능력을 길러야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수명 백세를 생각하면 오늘 결정도 중요하지만 결정 후 지속적인 자기 변화의 노력을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하고 영유할 수 있을 것이다. 변정용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